December 05, 2005

역대 가장 큰 손해를 본 영화는?

정답 : Stealth (손실액 : 1천억원)

일단, 가장 큰 손해를 입었다고 최악의 영화는 아니다. 그저 예산 - 수익이 가장 적게 나왔을 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 영화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할 줄은 몰랐다. 놀라운 점은 이 영화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대체 어디다 돈을 쳐발랐느냐다. 사이트의 집계를 보면 반지의 제왕보다도 예산이 많이 들어갔다. 영화 배우라곤 Ray 에 출연했던 제이미 폭스밖에 모르겠구만. CG에 쳐발랐나? 네이버 홍성진의 영화해설에 나오는 장재일의 분석이 재밌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혹평일색이었다. 버라이어티의 로버트 코엘러는 "제리 브룩하이머/마이클 베이의 미국전쟁게임 영화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영화는 너무나 멍청한 나머지 등급을 메기기도 힘들 정도."라고 혹평을 가했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이 영화 덕분에 마이클 베이의 <아일랜드>는 올여름 최고의 시끄럽고 멍청한 영화 1위 자리를 면하게 되었다."고 빈정거렸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하나도 새롭지 않고 흥미롭지도 않은 영화가 제발 사라져주었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별 한 개 반 만을 부여하며 " <탑 건>을 <2001 우주 오디세이>의 (반란을 일으키는 컴퓨터) HAL9000 이야기와 멍청하게 결합시킨 이 영화는 재미도 없고, 지적이지도 않으며, 소음공해만을 유발한다."고 사형선고를 내렸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이 영화는 일관성을 지니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라고 공격했으며, 토론토 스타의 죠프 피비어는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지금 인형 패러디극 <팀 아메리카>의 실사 버전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밖에 아직 개봉도 안한 영화, Superman Returns 와 King Kong 이 Biggest Budgets 1, 2위에 랭크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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