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4, 2005

Firefox 가 Opera 에서 훔쳐온 기능들

정확히는 확장기능으로 구현한 것이지만, 오페라의 편리한 기능중 파폭에서 취한 몇가지 것들을 정리해본다. 이글을 쓴 목적은 오페라가 원조라는 점을 강조해서, 파폭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페라 유저의 파폭 사용을 편하게 하기 위함이다. 즉, 각각의 브라우저마다 장단점이 있고, 사용자 또한 먼저 쓰던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쓰려다 보면, 불편함이 생기기 마련이다. 여기 소개된 확장기능을 사용하면, 오페라 유저는 비교적 편하게 오페라의 기능을 파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된다. 모르긴 해도, 확장기능 개발자도 상당수가 오페라 유저였을 것이다.

Add Bookmark Here

북마크의 위치를 하위폴더에서 바로 지정한다. 이런건 매우 기본적인 기능인데, 확장기능까지 설치해야 하는게 좀 우습다.

All-in-One Gestures

마우스의 움직임으로 브라우저를 제어한다. 오페라가 원조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일단 내장된 기능이기에 언급한다.

All-In-One Sidebar

오페라처럼 브라우저 한쪽면을 클릭하면, 사이드바가 나타난다. 단순히 작동 방식을 모방한 것만이 아니라, 파폭의 생김새가 상당부분 바뀌고, 기능 또한 추가되는 점이 있어서, 다소의 적응시간을 필요로 한다. 추가사항으로 Download Embedded Files 기능을 내장했다. 즉, 페이지에 삽입된 미디어 파일을 추가의 확장기능 없이,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Compact Menu

메뉴의 항목을 줄이거나, 메뉴바를 숨길 수 있다. 이에 반해, 오페라의 메뉴 편집은 상당히 자유롭다.

Copy Plain Text

오페라의 기본 복사 방식으로, 링크나 크기 등의 속성이 들어간 글자에서 순수하게 문자열만 따오는 기능이다. 파폭은 이로써 두가지 복사 방식을 모두 취할 수 있으나, 오페라는 Plain Text 복사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게 여겨지는 사항이다.

Full Screen

전체화면 보기 버튼을 추가한다.

Greasemonkey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여, 기본 페이지를 변경시키는 툴로써, 이미지 확대 보기와 같은 특별한 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오페라가 좀더 쓸만한 자바스크립트가 많아 보인다.

ImgLikeOpera

오페라처럼 이미지를 네가지 방식으로 표시한다.
  • don’t load images;
  • load cached images only;
  • load images for the originating Web site only;
  • load all images.

OperaView

현재 페이지를 오페라로 연다. 도저히 파폭으로는 불편하다 싶을때 사용한다.

Paste Email

이메일 주소와 같은 자주쓰는 개인정보를 최대 15개까지 미리 저장해 뒀다가, 마우스 메뉴로 붙여넣는 기능이다.

QuickNote

브라우저에 삽입된 간이 메모장으로, 오페라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다. 오페라는 무한대의 노트 생성이 가능한데 비해, 이것은 최대 4개만을 지원한다.

SessionSaver

브라우저가 다운되거나, 열어놓은 탭들을 나중에 다시 보고싶을때, 세션(묶음) 형태로 저장해뒀다가 복원하는 기능이다.

Tab Mix Plus

탭을 좌우로 이동시키거나, 닫았던 탭들을 다시 복원하는 등, 탭에 관한 기능을 향상시킨다. 물론 오페라는 이러한 기능들을 첨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탭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브라우저가 오페라라는 얘기도 있고, 여러모로 오페라가 사용자의 need 를 예측하고 한발 앞서 적용한 기능들이 많다. 여기서 두 브라우저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데, 파폭은 확장기능을 통해 오페라의 장점을 쉽게 취하는 반면에, 오페라는 구조상 이러한 전환이 상당히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페라는 핵심적인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기능을 복잡하게 설치하기 싫은 사람에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페라만의 메리트를 파폭에게 빼앗기고만 있어, 사용자로서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과연 오페라가 다음 버전에서도 파폭과의 격차를 크게 벌릴만한 혁신적인 요소를 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4 Comments:

At 12/03/2005, Blogger iamzet said...

포럼에선 뵌듯한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At 9/29/2006, Anonymous Anonymous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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