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5, 2006

Winamp 의 스트리밍 Video 다운받기

그다지 널리 쓰이는 건 아니지만, Winamp 의 Media Library 를 열어보면, 온라인 서비스(Online Media)를 이용할 수 있다. Shoutcast 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하는 등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그밖의 항목들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라디오야 가볍게 흘려듣는 맛으로 즐기는 거지만, AOL Video 나 Winamp Music 등은 곡단위의 컨텐츠로 올라와 있어, 잘만 조작하면 하드에 따로 저장할 수가 있다. 특히 AOL Video 는 화질이 우수한 편이라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절차가 좀 복잡한 편이지만, 차근차근 따라해보자.

1. URL Helper 와 아래 프로그램들을 설치한다.

URL Helper 는 브라우저나 기타 온라인 프로그램에서 백그라운드로 전송되는 파일들의 URL 을 잡아내는 도구이다. 상용 소프트웨어지만, eMule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한글을 지원한다. 조작법도 간단한데, [접속기 선택] 을 눌러 제어판에서 자주 보는 Ethernet Adapter 를 선택하고, [네트워크 엿보기] 를 클릭하면 작동을 시작한다. [옵션] 에서 캡쳐 예외 항목을 적용하면,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추가 프로그램
  • Cool Beans : Winamp 온라인 파일(nsv, nsa)만을 전문적으로 다운받는 유틸이다.
  • NSV Demuxer : nsv 파일을 비디오(vp50, vp60)와 오디오 파일(aac, mp3)로 분리시키는 유틸이다.
  • AVI-Mux GUI : 분리된 파일을 fix 하고, 다시 합치는 유틸이다.
  • 바닥 : 사용이 간단한 동영상 인코딩 툴이다. 코덱을 추가로 설치해준다.
  • dBpowerAMP Music Converter : 역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 인코딩 툴이다. 필요한 코덱만 따로 설치할 수 있다.

2. (URL Helper 를 실행한 상태에서) Winamp 의 Media Library 콘텐츠를 스트리밍한다.

일단 예제로서, Eminem 의 When I'm Gone 을 저장해 보겠다. Media Library - AOL Video - Search 란에 Eminem 을 치면, 해당 동영상이 나타난다. 더블 클릭해서 스트리밍을 시작하고 URL Helper 을 관찰한다. 밑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주소가 http://nsv.stream.aol.com/... 로 시작한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클립보드로 복사한다.


*여기서 Download by Hidownload 로 다운받으면 안되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해보면 다운되긴 하나 재생이 올바르게 되지 않는다.

3. Cool Beans 로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Cool Beans 폴더에서 도스창을 열고, 아래와 같이 실행파일 다음에 복사한 주소를 붙여넣는다.

Coolbeans.exe http://nsv.stream.aol.com/uvox?cachefile=/aol/us/aolmusic/artists/emi/jackiemcclean/jackiemclean_hootnan_emi_64.nsa&wid=WA-95B0A1A10E2D4598839ED73CBD9F88DC&sessid=&surfacePoint=us.winamp.app&jswk=Winamp-Video

보면 알겠지만, 확장자가 깔끔하게 nsv 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복사한 그대로 붙여넣고 실행하면, 도스창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마지막에 에러 메세지가 몇개 뜨는데, 가볍게 무시해주자. 다 받으면, 14메가 정도의 nsv 파일이 Cool Beans 폴더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솔직히 여기까지만 해도 Winamp 로 nsv 파일을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다. 4번부터의 과정은 모든 재생기에 호환 가능한 포맷으로 바꾸는 인코딩에 관한 절차이다.

4. NSV Demuxer 로 nsv 파일을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로 분리시킨다.

nsv 파일을 NSV Demuxer 폴더로 옮겨주고, 역시 도스창으로 아래와 같이 실행한다.

NSVD.exe -n eminem_whenimgone_umg_320.nsv -a video.avi -w audio.wav

실행이 끝나면, video.avi 와 audio.wav 가 추출된 걸 볼 수 있다.

5. AVI-Mux GUI 로 각각의 파일을 fix 한다.

위에서 추출한 video.avi 와 audio.wav 를 AVI-Mux GUI 폴더로 옮겨준다. AVI-Mux GUI 를 실행하고, video.avi 을 불러온다. 파일을 선택한 상태에서 [generate data source from files] 를 클릭하고, 오른쪽 밑의 [Start] 버튼을 클릭한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 하라는 창이 뜨는데, 적당히 ouput.avi 라는 이름으로 저장한다. 프로세스가 진행되면서, 크기가 조금 다른 ouput.avi 파일이 생성된다.

다음은 audio.wav 를 불러오는데, 아래 박스에 나타난 파일 정보를 오른쪽 클릭해서 aac 파일로 추출한다. 파일명은 역시 ouput.aac 로 적당히 붙여준다.


*솔직히 5번 과정은 정확히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용량이 조금 변화하고, 다음에 진행할 절차에서 에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걸 보아, 일종의 fix 가 아닐까 추측한다.

6. 바닥으로 비디오 파일을 변환한다.

바닥으로 ouput.avi 를 열어보면, 압축 포맷이 VP50 인걸 확인할 수 있다. On2 Technologies 에서 개발한 VP7 의 전버전인 것 같은데, K-Lite Mega Codec 을 풀인스톨 해도 VP50 을 직접 재생할 수 없는 걸 보아, 지금은 Winamp (AOL) 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따라서 동영상 인코딩 툴로 Xvid 같은 일반적 포맷으로 바꿔주는 것이 재생하기 편리하다. 바닥은 추가된 코덱안에 vp5vfw.dll 을 포함하고 있어, VP50 을 문제없이 변환할 수 있다.

7. dBpowerAMP Music Converter 로 오디오 파일을 변환한다.

역시나 aac 파일은 일반적인 오디오 포맷이 아니라서, mp3 같은 포맷으로 바꿔준다. dBpowerAMP Music Converter 를 사용하면, 오른쪽 버튼으로 손쉽게 다른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다. aac 코덱을 다루기 위해선 전용 AAC Codec 을 추가로 설치해줘야 한다.

8. AVI-Mux GUI 로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을 하나로 합친다.

AVI-Mux GUI 로 변환된 두 파일을 동시에 불러들여, 하나의 avi 파일로 합쳐준다. 이때 비디오 파일은 5번 과정에서처럼 [generate data source from files] 를 클릭해줘야 하며, 합치는 버튼은 [Start] 이다.


이로써, nsv 파일을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Xvid 와 mp3 로 코딩된) avi 로 변환하여 보았다. 이것은 고정된 크기를 가진 컨텐츠 형태의 nsv 파일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밍 상태인 nsv, nsa 에도 적용할 수 있다. URL Helper 를 사용하여 nsv 가 포함된 플레이리스트(pls)를 HiDownload 로 다운받으면, 스트리밍되는 파일을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건 컨텐츠 형태와 다르게, Cool beans 과정을 생략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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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4, 2006

RSS 와 torrent 로 유명 TV 시리즈 다운받기

위기의 주부들이나 하우스 같은 유명 TV 시리즈는 국내 자막팀 카페나 다양한 P2P 를 통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하루에도 새로 올라온 시리즈가 없나 몇번씩 확인해 보는 팬이라면, RSS 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거기다 불안정한 속도와 복잡한 소스명으로 인해 다소 쓰기 불편한 eMule 보다는, torrent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대체로 torrent 방식이 좀더 적극적인 공유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소스를 구하기 힘든 rare 파일 보다는 신작 영화나 게임같은 소스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인기 파일을 구하는데 유리하다. 요즘 대표적인 torrent 툴로 뜨고있는 utorrent 는 RSS 기능이 추가되어, 이러한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Option - RSS / 단축키 Ctrl-R). 문제는 TV 시리즈를 대표하는 독자적인 RSS 주소인데, tvRSS.net 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손쉽게 주소를 얻을 수 있다. (예. 위기의 주부들)

이런 방법외에 torrent 로 링크된 TV 시리즈만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TVTAD 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별도로 실행시켜야 하는 점이 조금 번거롭다. 하지만 정확한 제목을 모르는 시리즈의 경우 목록에서 찾아 추가시키기만 하면 되고 방송 스케줄을 확인하는 기능 등, 나름대로 편리한 점도 있다.

torrent 를 검색하려고 보면 소스로 EZTV 와 VTV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torrent 파일을 등록하는 그룹 이름인 듯 하다. 두가지 다 자막과의 싱크로에서 별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영상 자체에 차이점은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VTV 의 파일명이 좀더 깔끔해 보인다. 두가지다 검색 범위에 포함시켜도 문제는 없지만, torrent 파일이 이중으로 검색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자막은 자막팀 대부분이 포털 사이트의 카페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RSS 를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실시간 등록에 비해 조금 느리긴 해도, 동키호테의 자막 게시판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그나마 편리하다. (예. 동키호테 - TV 자막)

역시 간접적인 방법이지만, 클럽박스를 통해 영상과 자막을 동시에 구하는 방법도 있다. 클럽박스는 자체적인 RSS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다, 전문 클럽의 경우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무료 사용자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50 KB 로 제한되고,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점이 아쉽다. (예. 스너우의 미국드라마)

저작권 검열로 일부 시리즈의 경우 다운로드를 금지시키긴 했지만, 자막팀 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하는 방법도 있다. 네이트의 경우 첨부파일의 최대 크기가 100메가로 제한돼 있어서, RAR 파일로 분할 압축돼있어 나중에 풀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유니텔은 용량의 제한이 없이 AVI 를 통째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역시 익스플로러(전용 다운로더)만을 지원하고, 일부 카페의 경우 가입 절차가 상당히 번거로운 것이 아쉽다. (예. 네이트 드라마 24, NSC, 유니텔 드라마 클럽)

January 10, 2006

차단된 광고 이미지를 공백없이 깔끔하게 표시하는 방법

host 파일을 통해 광고를 차단하면 그 자리가 공백으로 남게 되는데, 특히 Firefox 는 [Unable to connect] 라는 템플릿 화면이 나타나면서 왠지 지저분한 자취를 남기게 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eDexter 를 사용하면, 그 자리를 공백없이 깔끔하게 표시할 수 있다. 아래 화면이 eDexter 를 사용하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한 모습이다. 빨간 테두리로 친 곳이 광고가 있던 자리로 eDexter 를 사용하면 지정된 조그만 이미지 파일이나 공백으로 대체되면서, 아래 있던 내용이 끌어올려지며 깔끔한 구성을 가지게 된다. 트레이에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간에 토글이 가능하다.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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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8, 2005

eMule 설정에 관한 팁

미국에선 P2P 단속이 본격화됐다고 하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eMule, 프루나 등의 P2P 소프트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eMule 이 업데이트된지 꽤나 됐고 해서, Mod 도 찾으면서 설정 등, 그동안 대충 넘어갔던 부분을 조금 살펴봤다. Mod 는 eMule 을 좀더 사용하기 좋게 개조한 것으로, Xtreme, MorphXT, iONiX 등이 유명하다. Xtreme 이 설정도 간편하고, 업로드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해서, 이것을 기준으로 설명하였다. MorphXT 는 좀더 다양한 기능에, UI 가 좋은 편이다. iONiX 는 왠만한 기능들을 거의다 포함하고 있어, 고급 사용자에게 적당하다.

일반 (General)

eMule 과 다수의 Mod 는 기본적으로 다국어(한글)를 지원한다. 특히 Mod 의 경우, [언어] 를 한글로 설정하면 Mod 고유의 항목만이 영어로 표시돼 구별하기 쉽다. 빠른 실행을 위해, [링크를 클릭하면 맨앞으로 나오기][Splash 화면 표시] 는 꺼주는 것이 좋다. 링크 클릭의 확인은 아래의 알림(Notification)을 이용한다.

디스플레이 (Display)

사용의 편의와 자원의 절약을 위해, [CPU 와 메모리 사용량] 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목을 활성화한다. [자동 완성] 은 검색어를 저장하는 기능으로, 야동을 즐겨 검색하는 이는 보안을 위해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겠다.

연결 (Connection)

P2P 설정의 핵심 부분으로, eMule 은 업로드에서 메모리 등의 자원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다. [용량] 은 인터넷 연결 속도 최대치를 입력하고, [제한] 은 자원을 고려하여 최대치의 75% 이하로 설정하면 좋다. 보통 업로드 보단 다운로드를 빨리 하길 선호하기 때문에, 업로드 수치를 기준치보다 많이 낮추곤 하는데, 최소 50KB/s 는 설정하는 것이 이롭다. Credits 획득의 이유도 있지만, Xtreme 의 경우 [Slot Speed] 를 최대값 10KB 로 쓰기 위해서는 업로드 제한을 최소 50KB/s 로 설정해줘야 한다. 자세히는 모르나 Slot Speed 를 크게 해야, 업로드가 여러 사용자에게 분산되지 않고, 소수에게만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자원 사용의 감소와 Credit 획득에 유리한 듯 하다. [최대 연결 개수] 는 파일 전송시 연결되는 개수를 말하는 것으로, eMule 의 도움말은 100 이하로 설정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다운로드, 업로드의 연결수를 모두 더해도 100 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100 으로 잡는 것이 트래픽 효율을 위해서도 좋다. 네트워크의 Kad (Kademilia) 는 Razorback 등의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의 PC로 직접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eD2K, Kad 두가지 모두 활성화하는 것이 속도면에서 유리하다.

서버 (Server)

잡다한 서버 말고, Razorback 같은 질좋은 서버만을 이용하고 싶다면, [서버목록 갱신] 은 꺼두는 것이 좋다. 서버를 선호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속하기 위해 [우선순위 시스템 사용] 을, LowID 접속을 방지하기 위해선 [똑똑한 LowID 검사][빠른 서버 접속 (Safe connect)] 을 활성화한다. 보통 가짜 서버는 유동 IP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정적 서버로만 자동 접속] 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이때에는 서버 메뉴에서 [정적 서버 목록에 추가]를 눌러줘야 한다. 만일 서버 목록을 갱신할 필요가 있다면, emule-mods.de 에 링크된 server.met 을 불러오거나 서버 링크를 직접 클릭한다. 많은 수의 서버 목록보단 상위 서버만을 간추린 목록이 사용하기 좋다. (나같은 경우엔 서버 5개만을 높음-보통-낮음순으로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다)

파일 (Files)

[업로드 할 때 가능하면 덩어리를 모두 전송] 은 파일의 사용성 증진을 위해 켜주고, [(미리보기를 위한) 파일의 처음과 끝 부분부터 먼저 받기] 는 꺼준다. 일부분을 받을 때까지 다운로드가 정체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속도가 떨어진다. VLC[비디오 재생기] 로 사용하면, 백업을 생성하지 않고도 빠르게 미리보기를 할 수 있다.

알림 (Notification)

팝업에 [다운로드 추가와 완료] 를 활성화하면, 경과를 바로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보안 (Security)

접속자의 정보를 가로채 저작권 침해의 근거로 악용하는 등, 질나쁜 서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기 위해선 [IP Filter] 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당 URL 에 아래 링크된 주소를 입력하여 갱신한다. (보통 Mod 에서 Reset 을 누르면, 초기 설정된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확장 설정 (Extended)

이뮬엔 [Upload Speed Sense (USS)] 라는, 웹서핑이나 온라인 게임등을 방해하지 않고, P2P 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능이 있다. 이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연결(Connection)에서 업로드 [제한] 을 꺼줘야 한다.

Xtreme I

Xtreme Mod 에만 들어있는 항목으로, [Open more slots if needed][NAFC] 를 활성화한다. Xtreme features 에 따르면, NAFC 가 USS 보다 진보된 업로드 방식이라 한다.

Xtreme II

[Anti-Leecher] 는 악성 접속자를 걸러내는 장치로, 모두 활성화한다.

그밖의 정보

  1. 같은 서버를 짧은 시간안에 반복해서 접속하게 되면, 자신의 IP가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LowID 를 발급받게 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해제되긴 하지만, 쓸데없는 잦은 접속은 좋지 않다.

  2. 다운로드에 우선권을 주는 Credits 정보는 (조작 방지를 위해) 자신의 PC가 아닌, 다른 사용자의 PC에 저장된다. 즉, Credits 정보가 들어있다는 clients.met 를 지우게 되면, 자신의 PC 에 저장된 다른 사용자의 Credits 가 날라가게 된다. 가끔 수십만 Credits 을 제공한다는 패치 파일이 돌아다니곤 하는데, 이러한 원리를 볼때 신빙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정작 중요한 파일은 Credits 의 소유를 증명하는 preferences.dat 와 cryptkey.dat 이다.

  3. P2P 커뮤니티의 입장에서 볼 때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받아야 할 파일과 전혀 상관없는 파일을 전송하느라 트래픽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이왕이면 비슷한 파일을 서로 주고 받아, 전송할 때 획득한 Credits 를 다운받을 때 곧바로 써먹는 것이 이롭다. 예를 들어 2CD인 영화를 다운받는다면, 2개의 동영상만 해당 폴더에 남겨둬서, 트래픽을 집중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리하다.

  4. 개인적으로 iONiX Mod 가 가장 맘에 든다. 기능이 너무 많아 첨에는 낯설고 어렵지만, 하나하나 알아가기 시작하면 Mod 가 가진 이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Xtreme 이 지원하는 [NAFC] 와 MorphXT 의 [Filter] 기능이 모두 들어가 있다. 거기다 불필요한 소스를 자동으로 잘라내서 효율을 높이는 [Drop] 기능과 Mod 간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경우, 이를 [Emulate] 하는 기능, 그리고 [자체적인 도움말] 이 포함돼 있다. 약간 무거운 감이 들긴 하는데, iONiX Look Feel 에서 [Show CPU/RAM Bars] 가 특히 자원을 많이 소모하니, 이것은 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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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5, 2005

음질 좋은 MP3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솔직히 음질, 화질 논쟁은 주관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객관적인 근거보다는 지루해진 눈과 귀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뭔가 개선되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여기서 소개할 두 플레이어도 그러한 요소가 있을 것임을 미리 밝히면서, 판단은 보는이가 알아서 하기 바란다.

Audioactive Player

이 플레이어는 과거에도 음질이 좋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왔다. 현재에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거의 잊혀진 상태이지만, 일부 오디오 매니아들 사이에서 아직도 최강 음질로 통하고 있다. 모양은 과거 MP3 플레이어의 대명사였던 Winplay3 와 흡사하다. 디코더 엔진은 MP3를 발명한 Fraunhofer 것을 쓰고 있는데, 라이센스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가 프라운호퍼를 쓰고 있기 때문에 특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이한 점이라면, (개발된지 오래라서 그런지) 흔하디흔한 이퀄라이저 등, 음장에 관련한 기능이 하나도 없으며, OGG, WMA 등 다른 포맷들을 지원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MP3 를 원음 그대로 재생하는 데에만 충실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실제로 헤드폰을 끼고 들어보면,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음량이 크고, 다이내믹하게 텅텅 울려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끔 파일에 따라서 탐색바가 작동되지 않고, 한글 디스플레이가 깨지는 등 사용성은 떨어지지만, 겉멋 안부린 올드스타일의 LED 가 나름대로 멋지고, 메모리 점유율이 Winamp 의 1/3 밖에 안된다. 지금도 인켈에서 만든 오디오카드 IM3 가 허접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명품 취급을 받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로 볼 수 있다.

SoundPlayer Lilith

이것은 Audioactive Player 에 관련한 정보를 찾으면서 덤으로 알게된 프로그램인데, 일본에서 만들었다. 모양은 foobar2000 과 비슷하며, 지원하는 파일도 다양한 편이다. 이퀄라이저 등 몇가지 음장 기능과 속도 조절, 스킨 기능도 갖췄다. 개인적으로 foobar 스타일의 플레이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메뉴가 복잡하고 일본어밖에 지원하지 않아, 사용성도 떨어진다. 하지만 구글이나 테크노라티 등을 통해 검색해보면, "음질 중시" 라는 머릿말이 붙어다니는 제법 유명한 플레이어다.


한국의 제트오디오도 언급해야겠지만, 솔직히 점유율이나 덩치, 설정의 복잡함 등으로 쓸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음장도 너무 다양해서 어떻게 해야 최적화 되는지도 골치 아파서, 그냥 무음장으로 듣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생 하나에만 신경쓰면 되는 Audioactive Player 가 가장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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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4, 2005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스칼렛 조한슨이라 발음된다고 해서 조한선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갖고있는 헐리웃 여배우. 이 배우를 처음 본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그 다음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였는데, 그 글래머러스 하면서도 청초한 이미지가 한눈에 봐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아일랜드> 를 비롯하여, 언론에 비쳐지는 실제 모습들이 너무 어른스러워서(화장이 진해서) 처음의 이미지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같아 아쉽기도 하다. 어제 집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나 홀로 집에 3> 를 스치듯 보게 됐는데, 갑자기 요한슨의 어릴적 모습(주인공 소년의 누나역)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지금이나 그때나 두툼한 입술의 소녀적 이미지가 강렬했던 첫인상을 불러일으켰다. 요즘 신작으로 여전사 <아마존> 을 촬영하고 있다던데, 스칼렛의 화장없는 원시적인(므훗한) 모습이 기대된다.

Gecko 엔진의 다양한 활용성

Fun with Firefox Chrome URLs (via digg)

파폭의 게코 엔진은 웹페이지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 자체를 렌더링하는 데에도 쓰인다. 다시 말해, 브라우저 스킨이나 인터페이스까지도 게코 엔진을 통해 렌더링된 것이다. 그동안 chrome URLs 을 통해, 브라우저 창으로 파폭의 환경설정을 불러오는 것은 몇번 봐왔지만, 브라우저 창으로 브라우저를 통째로 불러오는 것까지 가능할 줄은 몰랐다. 이것은 IE 가 탭기반 브라우저나 여러 유틸안에서 활용되는 것처럼, 게코 엔진 또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넷스케이프나 플록, 썬더버드, 송버드 등 게코 엔진을 활용한 유틸들이 많이 개발된 상태이다. 재밌는 점은 익스플로러안에서도 게코 엔진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MozzIE 를 설치하면, 보통의 IE 로는 볼 수 없는 XHTML 이나 XForms 문서 등을 게코 엔진을 통해 IE 상에서 볼 수 있다. 아직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도 사용할 수 없고, 일반 웹페이지를 자유롭게 렌더링 엔진을 변환해 가며 볼 수는 없지만, 파폭의 IE Tab 과 같은 기능이 IE 에 역으로 적용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소개말처럼 IE 에 특화된 몇몇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파폭의 렌더링 기능과 품질이 우수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IE 사용자로서는 관심을 가질만한 플러그인이다. 하지만 용량이 8메가 가까이나 되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보이기도 하다. 얼마전 MS 가 맥용 IE 개발을 포기했단 뉴스가 들리던데, 윈도우용 브라우저 개발에도 힘이 부치는 건지, 맥의 인텔 확장에 대한 보복인지 모르겠지만, MS 가 브라우저 기술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헛소문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MS 가 오페라같은 경쟁력있는 브라우저를 사들이던가, 맥스톤 같은 IE 기반 브라우저의 분전을 바라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December 21, 2005

IMDb - Top 250 movies

IMDb - Top 250 movies

관련링크로 IMDb 를 많이 쓰곤 했는데, 별도로 이러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로 직접 가면, 지역별, 장르별, 연도별로 다양한 차트를 볼 수 있다. <대부>가 불멸의 명작으로 1,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쇼생크 탈출>이 2위,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펄프픽션>, <쉰들러 리스트> 등이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다. 일본 영화 <7인의 사무라이>가 5위란 점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가 스필버그 등,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익히 들었지만, 방문자 투표로 이 정도의 순위를 차지한 점이 놀랍다. 10위권 밖으로 갈수록 생소한 영어 제목을 가진 영화가 눈에 많이 보인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데다, 강력한 시각적 인상을 남겨주는 블록버스터들이 순위를 차지할 줄 알았는데, 아주 오래전의 영화들이 목록을 많이 차지한 점이 인상적이다.

의학 드라마, House & Greys Anatomy

요즘 의학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다. House 를 먼저 보기 시작했는데, 못말리는 괴짜기질에 뛰어난 직감을 가진 하우스 박사가 타이레놀을 비타민인양 먹으며,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절뚝거리는 모습은 강력한 중독성을 느끼게 한다. 점점 패턴이 나타나고, 주인공들의 비밀도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하지만, 하우스 박사보다 나이가 절반은 어린 여의사, 카메론이 하우스 박사를 흠모하는 설정이 앞모를 기대감을 느끼게 한다. 카메론역의 제니퍼 모리슨(Jennifer Morrison)은 거의 신인에 가깝지만, 상당히 이지적이고 야무진 모습이 다른 여배우와는 차별된 매력이 있다. 하우스역의 휴 로리(Hugh Laurie)는 영화배우 외에도, 감독, 성우, 작가까지 다양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알만한 작품 중에는 스튜어트 리틀(생쥐 나오는 영화)에서 주인공 가족의 아버지로 나온적이 있다.

House 를 최근편까지 다 본 후, 아쉬운 마음에 비슷한 드라마를 찾게 된 것이 Greys Anatomy 다. 좀더 유명하고, 소스도 찾기 쉬운 ER 을 볼까 하다가, AFI 가 선정한 2005년 10대 TV 프로그램 리스트에 Greys Anatomy 가 보이길래, 아껴둔 클럽박스 포인트로 한꺼번에 받아다 보았다. House 에 비해 개개인의 캐릭터도 약하고, 산만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죽음을 담담히,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환자 몸에 메스를 대고 싶어 안달인 인턴들의 모습이 좀더 사실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여기에 주인공겸 나레이터로 나오는 여의사는 별로 매력이 없다. 보면 볼수록 숀 펜과 흡사하게 생긴 패트릭 뎀시(Patrick Dempsey)나 한국인 여의사로 나오는 산드라 오(Sandra Oh) 정도가 눈에 띈다. 산드라 오는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이자, 흑인의 보스를 꼬실만큼 비중있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한국인의 관점으론 그다지 미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드라마는 다른 것과 달리 [시즌 1]이 단 9편으로 끝나는 등, 비교적 단기간에 마무리될 듯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실내 촬영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바깥 날씨가 거의 비가 오는 점도 특이하다.

Flock 의 특기마저 흡수한 Firefox

결국 파폭이 Flock 의 특기마저 흡수해 버렸다. Performancing for Firefox 라는 확장기능을 설치하면, Blogger.com 이나 WordPress 같은 블로그 서비스를 해당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도, 브라우저 상에서 곧바로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아직 flickr 과 del.icio.us 와의 연결 기능은 없지만, WYSIWYG 방식 외에도 소스 편집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활용의 폭이 더 넓다고 할 수 있다. 가뜩이나 프리뷰 한번의 발표 이후론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는 Flock 으로서는 "파폭의 아류작" 이라는 딱지를 떼기 어렵게 됐다. 나도 이것으로 편하게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지만, 백업이나 기능면을 봤을때 Writely 에서 옮겨가기엔 부족하다. 점점 덩치가 커져가는 파폭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필수 익스텐션으로 꼽을만한 확장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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