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1, 2005

Blogger.com / 외국의 가입형 블로그

첨엔 네이버, 다음엔 이글루스, 이번엔 Blogger.com 이다. 전문 블로거처럼 전용 도메인에 설치형 블로그를 써보고도 싶지만, 유료에다 여러모로 번거로울 것 같아 임대형 서비스만 전전하고 있다. 애초부터 거창한 글쓰기를 하려했던 것도 아니고, 자기 만족식의 의미없는 낙서와 스크랩 수단으로 쓰고자 했다. 여기도 얼마나 오래갈지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이곳에 일부러 둥지를 틀어본 까닭은, 한국과는 비교되는 폭넓은 블로깅 방식과 심플함에 끌렸기 때문이다. 이 글도 Blogger.com 에서가 아닌, Writely 라는 온라인 워드프로세서를 통해 작성하고 있다. 그밖에 flock 브라우저나 flickr , 이메일로도 포스트 작성이 가능하며, 그밖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돼 있다. 요즘 상식있는 네티즌의 필수어가 돼버린 "웹표준"과 웹 2.0, AJAX 를 통한 결과물이다. 백뮤직이 흘러나오고, 카운터, 달력, 스킨 등 수많은 잡기로 무장한 한국의 블로그에 비하면 첫인상은 심심해 보여도, 이런 다양한 접근성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여기에 쓰인 스타일(CSS)도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수정한 것임에도, 많은 노고와 시간이 들었다. 결국 이곳도 앙꼬있는 썰보다는, 여기저기 손대보고, 장난질해대는 장소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짧은글이나마 끄적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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